6월 7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 회의가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개최되었다. 1998년 김정일 체제가 공식 출범한 이래 최고인민회의는 2003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회 개최로 일관되었기 때문에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다소 ‘비상회의’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전체 참석인원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한 것이 비상적인 성격을 반증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에 개최되었던 최고인민회의 제12기 2차 회의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제12기 2차 회의의 경우 올해 예산안과 헌법개정이라는 중요한 사안을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불참했던 것을 고려해 볼 때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회의 참석은 나름대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