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3차 당대표자회 및 2010년 9월 전원회의가 9월 2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최고지도기관 선거 후 종료되었다. 금번 당대표자회의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김정일 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으로의 세습구도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그 동안 김정일 후계자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었으나 금번 당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은 시나리오로 정리되었다. 김정은은 아버지인 김정일의 후계과정과는 달리 빠르게 후계지위를 이양받았다. 그는 군의 대장 칭호 획득(9.27),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및 당중앙위원 직위 획득(9.28) 등을 통해 ‘사실상’ 후계자 지위를 굳혔다. 그러나 당 정치국이나 비서국에 진입하지 못함으로써 완전한 후계자가 되기까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다만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직의 신설을 통해 김정은의 군내 입지를 강화시킨 것은 ‘선군정치’하에서 군의 지지 및 군에 대한 통제가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