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를 러시아의 가스 열기로 녹일 수 있다는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다. 북한을 통과하고 남한이 종착지인 러시아
의 가스관 프로젝트 소식은 지난 8월 24일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흘러나왔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에 의하면 가스관 건설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8월초 한・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자신들이 가스관 사업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장담하였다고 한다. 또한 북한은 북・러 정상회담 이후 논평을 통해 가스를 포함하여 철도
를 연결하는 문제에서 러시아와 공동인식이 이루어졌으며, 실무그룹을 조직・운영하는 방향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
다. 국내 쪽을 살펴보면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한・러 정상이 만나게 될 올 11월 중 남북관계에 좋은 뉴
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기자 간담회를 빌려 가스관 사업은 남・북・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사
업이며, 가스관이 한번 설치되면 쉽게 끊어지기 어려운 일이라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