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이 12월 17일 8시 30분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정오 발표했다. 김정일 사망이후 북한의 정세 인식, 후계구도 전망, 정책방향을 진단하고자 한다.
1. 북한의 정세 인식
절대권력자 김정일의 사망은 북한에게 엄청난 위기다. 김정일의 사망이후 만 이틀이 지난 후에서야 북한이 사망소식을 발표한 것은 절대권력자의 공백으로 인한 결정과정의 지연 때문으로 보인다. 즉, 김일성 사망 시에는 김정일이라는 권력자가 상황을 주도하여 장례절차 등에 관해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김정일 자신이 사망하자 권력의 공백이 생겼고 그를 대체해 권력 공백을 메우며 사
태수습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인물이 없게 된 셈이다. 실제로 북한은 김정일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