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노동자란?
고난의 행군 이후 조선인민군의 조직 재편과 군인 노동자의 해외 파견
군 출신 북한 노동자의 경쟁력과 러시아 전후 복구 수요
북러 동맹 심화 및 시사점
북한의 군인은 국방이나 수도방위 임무 외에 광산, 건설, 농업 등 전 분야에 걸쳐 거의 무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북한이 외화 확보를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군인 노동자를 해외로 파견하는 전략을 확대해 왔다는 점이다. 특히 2024년 북러 동맹 체결 이후 북한군인 노동자가 러시아 내 건설 복구 사업에 본격적으로 동원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이는 단순 외화벌이를 넘어 북한군의 경제적 역할 전환, 북러 경제-군사 융합 협력 확대 및 국제 제재체제에 대한 도전 외에도 남한의 대응 차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보고서는 북한 군인 노동자의 해외 파견 메커니즘과 수용국, 특히 러시아가 왜 이들을 선호하는지, 외국인 노동자와 비교·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