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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신작 영화 <하루낮 하루밤>의 정치적 상징성과 사회문화적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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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지순
발행년도/페이지 2022-04-29 / 9p.
시리즈번호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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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새창이동
조회수 3822
  • 내용
명작의 본보기 작품으로 호명되며 6년 만에 발표된 신작 예술영화 <하루낮 하루밤>은 ‘반당반혁명종파’ 투쟁과 ‘수령결사옹위’를 주제로 하고 있다. 예고편 광고와 전국 동시 개봉이라는 이례적 형식은 북한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감각적으로 편집된 예고편은 영화가 스릴러 스타일의 정반탐물 장르로 재미와 몰입을 견인하는 형식임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디지털로 제작된 영화상표, 키네틱 타이포그래피의 시도 또한 주목된다.
이 글은 예고편과 주인공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에 내포된 정치적 상징성과 사회문화적 함의를 분석했다. 정치적 상징성은 다음 세 가지로 도출되었다. 첫째, 영화 <하루낮 하루밤>은 1958년의 상황을 2022년에 대입하여 김정은 집권 10년의 성과를 천리마의 기적으로 환유하고, 1958년의 사회주의 완전개조를 2022년의 사회주의 전면 발전론에 대응한다. 둘째, 대내외적 곤경에 처한 오늘을 전후와 같다고 보고 자력갱생의 유산과 전통을 계승하자는 것이다. 셋째, 김정은의 지위를 수령으로 격상하여 결사옹위해야 한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회문화적 함의 세 가지는 첫째, 대중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둘째, 조선영화의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며, 셋째, 체제를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여 현재의 난국을 이겨내자는 것으로 정리된다. ‘1958년’은 김정은 집권 초기에 사회건설의 동력으로 작용했던 ‘1970년대식’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